섬유기계업체인 수산정밀(대표 박주탁)은 섬유업체의 생산효율을 크게
높일수 있는 수치제어 컨트롤러가 장착된 자동재단기를 국산화,양산에 들어
갔다.

이번에 개발된 자동재단기 오토커터 SCA-50은 수산정밀이 자체개발한 수
치제어프로그램이 탑재돼 있으며 고객주문형 수치제어장치의 장착도 가능
하다.

이 재단기는 그동안 숙련된 기능공들이 수동으로 절단하던 작업을 최적
의 방식으로 재단해준다.

특히 분당 10~12m의 속도로 재단이 가능하며 컴퓨터지원디자인으로 작업
공정을 쉽게 변형시켜나갈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따라서 소비자의 요구및 스타일에 맞춰 작업공정을 전환시켜나갈 수 있
다.

이 재단기는 컴퓨터제어기능에서 한글 영어 일어 중국어 불어 스페인어등
다양한 언어를 채택할 수 있어 해외시장진출도 유망하다.

수산은 대당가격을 기존수입장비의 60%수준으로 출하할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