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산그룹이 오는 29일 경기도 광명시에 하이퍼마켓 "클레프"1호점을
열고 할인점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나산그룹계열 (주)나산백화점은 21일 하이퍼마켓을 주력사업으로 집중
육성키로 하고 클레프매장을 2000년까지 7개,2006년까지 총 25개로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장기적으로 클레프를 독립시켜 백화점과 할인점사업을 분리하겠다고
밝혔다.

나산은 클레프 광명점이 의류 식품 잡화등 국내 유통업체중 최대규모인
4만여 품목을 갖췄으며 맨 윗층에 의류아웃렛매장을 함께 마련, 패션상품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나산은 또 자체상표(PB),스토어브랜드,하우스브랜드등 상품의 자체개발에
주력해 타매장과 차별화된 저가상품을 대량 확보할 계획이다.

나산 클레프 광명점은 내년도 매출목표를 하루평균 3억4천만원, 연간
1천2백24억원으로 잡고 있다.

나산그룹은 하이퍼마켓을 주축으로 2006년까지 백화점 7개, 수퍼마켓
40개, 회원제할인매장 3곳, 패션유통매장 8곳등을 확보, 종합유통그룹으로
성장하겠다는 장기비전을 갖고 있다.

<권수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