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보통신은 베트남 국영통신사업자인 VNPT사와 합작설립한 현지생산.
판매법인인 VKX사의 신사옥 기공식을 19일 베트남 하노이시에서 가졌다고
20일 발표했다.

또 이날 기공식에는 구자학 LG반도체회장 정장호 LG정보통신사장을 비롯
탄 베트남우전장관등 베트남 고위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기공식에 이어
구본무 LG그룹회장이 베트남에 기증한 스타렉스-VK시스템에 대한 인계식이
VNPT사연수원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착공된 VKX사 신사옥은 지상 3층, 연면적 1,100평규모로 내년
상반기에 완공되면 LG정보통신과 VNPT사가 공동개발한 대용량 교환기
스타렉스-VK와 스타렉스-TD용 가입자보드등 관련부품을 생산하게 된다.

LG정보통신은 "이 신사옥이 완공되면 생산라인이 늘어나 생산규모가 연간
20만회선으로 증가하고 완제품의 현지생산도 가능해진다"고 설명하고
"중소용량교환기와 부호분할다중접속(CDMA)시스템도 생산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도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