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거래소의 매매체결시스템 장애로 16일 오전중 한때 주식거래가
중단됐다.

이날 장애로 1부, 2부 종목 등에 대해서는 거래시간 연장을 통해 주문을
체결했으나 관리종목에 대해서는 거래시간을 연장하지 않아 투자자들이
불만을 터뜨렸다.

이날 장애는 오전 11시20분께 현물시장의 매매체결시스템 가운데 보조기억
장치의 디스크장애로 발생했으며 12시50분께 복구를 완료, 1시5분까지 주문을
더 받아 단일가로 매매체결 처리했다.

그러나 관리종목은 거래량이 적다는 이유로 전산장애가 발생한 11시20분
이후에는 투자자들의 주문이 처리되지 않았다.

< 김남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