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패션이 대도시 지역을 중심으로 대형 직매장을 새로 개장하고 기존매장
을 재단장하는 등 유통망 확보를 적극화하고 있다.

LG패션은 14일 대구광역시에 대형 패션 전문 매장 "동성로프라자"를 개장
하는데 이어 서울 명동에 있는 "충무로프라자"를 3개월간 내부수리해 15일
다시 문을 연다고 발표했다.

"동성로프라자"는 지상 5층 연건평 5백11평 규모로 LG는 매장을 1층 숙녀
복,2층 신사복,3층 골프웨어와 디자이너 브랜드 등으로 구성했다.

"동성로프라자"의 개장에 따라 LG는 공평동에 위치한 기존 대형직매장인
"대구프라자"와 함께 대구지역에서 영업력 확대를 위한 기틀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LG는 또 명동 상권이 보다 젊고 감성적인 고객 위주로 바뀜에 따라 기존
신사복 중심의 보수적인 매장 분위기를 일신,각층마다 차별화된 이미지를
갖기 위해 "충무로프라자"를 재단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LG는 14일 신홍순사장을 비롯한 LG패션 임직원과 문희갑대구광역시
장등 각계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개장기념 행사를 갖고 15일에는 서울에서
"충무로프라자" 재개장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 손상우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