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신탁회사의 고객들은 오는 12월부터 국내에서 판매될 외국투신의
수익증권에 대해 관심이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투신고객들은 외국투신상품이 수익률이 높다는데 매력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대한투자신탁은 거래고객 500명을 무작위로 뽑아 설문조사를 한 결과
조사대상의 45.6%(228명)가 외국투신상품을 살 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고
밝혔다.

외국투신상품에 투자할 의사를 밝힌 응답자 가운데 98%(223명)가 높은
수익률을 투자매력으로 꼽았다.

또 외국투신상품에 투자한다면 그 기준으로 상품의 특성과 국가명보다는
상품의 운용실적(55%)과 운용회사의 지명도(28%)에 가장 큰 비중을 둔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외국투신상품에 가입의사를 밝힌 응답자들이 국내투신사에 대한
불만은 수익률이나 불친절에 대한 불만(20%)보다 영업점망 부족과 이용상의
불편및 정보부족 등에 대한 불만(60%)이 더 높게 나타났다.

< 최명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