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성공했다] '우석전자' .. '정성과 애프터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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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R형 복합식 수신기.
상당히 생소한 전자부품의 이름이다.
이 부품은 빌딩의 반도체식 스프링클러나 가스누설경보기 등 화재경보시스템
의 설치에 활용된다.
우석전자시스템은 최근 이 제품을 자체기술로 개발, 소방검정공사로부터
형식승인을 얻었다.
우석전자가 자체기술로 개발, 형식승인을 얻은 것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무려 20개에 이른다.
그럼에도 수신기개발 하나를 놓고 이 회사의 이석우사장(46)은 매우
감격스러워한다.
"이 복합식 수신기 개발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사장은 매우 차분한 성격의 기업인이다.
그는 결코 들뜨거나 과욕을 갖는 기업인이 아니다.
그런데도 새로 개발한 작은 제품하나에 이렇게 기뻐한다.
중소제조업체로서는 그만큼 신제품 개발을 위해서 자금과 시간뿐만 아니라
피와 땀이 소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사장은 대학을 졸업한 지난 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10년간 전기부문에서
일했다.
이 기간동안 김포공항을 비롯 현대 계동사옥 정동 문화방송빌딩 등을
짓는데서 일해왔다.
그는 87년 창업을 하면서 곧장 화재경보기 분야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가 도약의 기회를 잡은 것은 화재경보시스템에서 활용되는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 이동통신 구내설비분야에 진출하면서부터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형빌딩 지하주차장이나 지하상가 지하철역 등에선
핸드폰과 삐삐의 통화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요즘은 대부분의 지하장소에서도 이들 이동통신의 활용이 가능하다.
우석전자시스템은 92년부터 바로 이처럼 지하장소 등에서도 이동통신의
이용이 가능토록 하는 누설동축케이블 등 이동통신 내부종합시스템을
생산키 시작한 것이다.
화재경보기를 만들면서 익힌 기술을 이 신규분야에 적용한 것이 히트를
쳤다.
삐삐와 핸드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이 분야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보통 기업의 사장들을 만나면 운전기사가 딸려 있는 고급승용차를 타고
나타난다.
그러나 이사장의 차엔 운전기사가 딸려 있지 않다.
무엇보다 그의 차는 언제나 바퀴에 흙먼지가 잔뜩 묻어 있다.
그만큼 사장이 직접 움직인다.
사장이 바쁘게 사람을 만나러 다니는 것을 보고 주변에서 이젠 영업은
직원들에게 맡기고 사장은 관리만 하라는 충고까지 듣는다.
그러나 그는 사장이 게으르면 회사가 경쟁력을 잃게 된다고 말한다.
바로 이런 부지런함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무선통신분야의 진출을 바탕으로 우석전자시스템은 지난 93년 서울 양재동에
우석빌딩을 신축하고 공장도 2배로 늘렸다.
우석의 이동통신 무선중계시스템은 업계에서 신뢰도가 높아 일산과 구파발간
의 지하철에 케이블을 설치하는 설비작업을 했고 현대 중앙병원빌딩 등 서울
시내 많은 대형빌딩에 이 시스템을 생산 설치했다.
설치후 성능도 인정받았다.
현재 한국경제신문 신축빌딩을 비롯 현대 마북리연구소 신축 대형백화점들
과도 이 설비의 설치계약을 맺고 있다.
이사장은 기업은 땀흘린 만큼 돌아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땀흘려 기술을 개발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석전자는 GR형 복합수신기 이외에도 광역누설
동축케이블을 비롯 무선접속단자함 종합중계기 등에 대한 기술향상에 주력
하고 있다.
일반전자회사는 제품만 생산해 납품하면 일이 끝난다.
그러나 우석의 경우는 빌딩이나 지하철내 설치까지 맡아줘야 한다.
때문에 정성과 애프터서비스가 최우선 과제다.
땀흘리는 작업없이는 아무것도 이룰수 없는 독특한 분야이다.
이사장은 앞으로 우주통신분야에도 발을 내딛어 땀흘리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
상당히 생소한 전자부품의 이름이다.
이 부품은 빌딩의 반도체식 스프링클러나 가스누설경보기 등 화재경보시스템
의 설치에 활용된다.
우석전자시스템은 최근 이 제품을 자체기술로 개발, 소방검정공사로부터
형식승인을 얻었다.
우석전자가 자체기술로 개발, 형식승인을 얻은 것은 이것뿐만이 아니다.
무려 20개에 이른다.
그럼에도 수신기개발 하나를 놓고 이 회사의 이석우사장(46)은 매우
감격스러워한다.
"이 복합식 수신기 개발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이사장은 매우 차분한 성격의 기업인이다.
그는 결코 들뜨거나 과욕을 갖는 기업인이 아니다.
그런데도 새로 개발한 작은 제품하나에 이렇게 기뻐한다.
중소제조업체로서는 그만큼 신제품 개발을 위해서 자금과 시간뿐만 아니라
피와 땀이 소모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사장은 대학을 졸업한 지난 77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10년간 전기부문에서
일했다.
이 기간동안 김포공항을 비롯 현대 계동사옥 정동 문화방송빌딩 등을
짓는데서 일해왔다.
그는 87년 창업을 하면서 곧장 화재경보기 분야에 뛰어들었다.
이 회사가 도약의 기회를 잡은 것은 화재경보시스템에서 활용되는 무선통신
기술을 이용, 이동통신 구내설비분야에 진출하면서부터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대형빌딩 지하주차장이나 지하상가 지하철역 등에선
핸드폰과 삐삐의 통화가 불가능했다.
그러나 요즘은 대부분의 지하장소에서도 이들 이동통신의 활용이 가능하다.
우석전자시스템은 92년부터 바로 이처럼 지하장소 등에서도 이동통신의
이용이 가능토록 하는 누설동축케이블 등 이동통신 내부종합시스템을
생산키 시작한 것이다.
화재경보기를 만들면서 익힌 기술을 이 신규분야에 적용한 것이 히트를
쳤다.
삐삐와 핸드폰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이 분야의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다.
보통 기업의 사장들을 만나면 운전기사가 딸려 있는 고급승용차를 타고
나타난다.
그러나 이사장의 차엔 운전기사가 딸려 있지 않다.
무엇보다 그의 차는 언제나 바퀴에 흙먼지가 잔뜩 묻어 있다.
그만큼 사장이 직접 움직인다.
사장이 바쁘게 사람을 만나러 다니는 것을 보고 주변에서 이젠 영업은
직원들에게 맡기고 사장은 관리만 하라는 충고까지 듣는다.
그러나 그는 사장이 게으르면 회사가 경쟁력을 잃게 된다고 말한다.
바로 이런 부지런함이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
무선통신분야의 진출을 바탕으로 우석전자시스템은 지난 93년 서울 양재동에
우석빌딩을 신축하고 공장도 2배로 늘렸다.
우석의 이동통신 무선중계시스템은 업계에서 신뢰도가 높아 일산과 구파발간
의 지하철에 케이블을 설치하는 설비작업을 했고 현대 중앙병원빌딩 등 서울
시내 많은 대형빌딩에 이 시스템을 생산 설치했다.
설치후 성능도 인정받았다.
현재 한국경제신문 신축빌딩을 비롯 현대 마북리연구소 신축 대형백화점들
과도 이 설비의 설치계약을 맺고 있다.
이사장은 기업은 땀흘린 만큼 돌아오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따라서 땀흘려 기술을 개발하지 않으면 도태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
이러한 경쟁력 확보를 위해 우석전자는 GR형 복합수신기 이외에도 광역누설
동축케이블을 비롯 무선접속단자함 종합중계기 등에 대한 기술향상에 주력
하고 있다.
일반전자회사는 제품만 생산해 납품하면 일이 끝난다.
그러나 우석의 경우는 빌딩이나 지하철내 설치까지 맡아줘야 한다.
때문에 정성과 애프터서비스가 최우선 과제다.
땀흘리는 작업없이는 아무것도 이룰수 없는 독특한 분야이다.
이사장은 앞으로 우주통신분야에도 발을 내딛어 땀흘리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