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융자잔고 비율이 100%를 넘어 신규공여가 되지 않는 종목이 33개
달하고 있다.

이중 서울식품우선주와 경인전자신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평가손을 내고
있으며 대성전선과 한미약품의 신용평가손실은 100억원을 넘어섰다.

11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신용한도에 대한 융자잔고의 비율이 가장 높은
종목은 한주전자로 지난 9일 현재 146%에 달했다.

이어 광명전기신주(138%) 세양산업신주 대경기계(각 133%) 대영전자신주
(126%) 우진전자(125%) 등 중소형 전기전자 주식들의 신용잔고 비율이 높은
편이었다.

또 신용잔고 비율 100%이상인 33개 종목중 서울식품우선주(4억9,700만원)와
경인전자1신(13억1,300만원)만 평가익을 거둔 실정이다.

특히 잔고비율이 100%인 대성전선의 주가는 평균융자단가보다 38%나 떨어져
신용투자자들이 모두 154억원의 평가손을 내고 있다.

또 융자단가보다 주가가 29% 떨어진 한미약품의 106억원에 이어 삼일제약
(93억원) 동신제약(76억원) 거평1신(64억원) 수산중공업 신화1신(각 60억원)
등의 신용평가손도 큰 편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