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보컴퓨터는 컨베이어시스템과 한곳에서 다양한 작업을 할수있는 셀방
식을 혼용한 새로운 방식의 PC생산라인인 T-C( Trigem Cell )방식을 개발,
특허를 출원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이회사는 T-C방식의 생산라인을 안산공장에 구축하는 한편 미국 일본 중
국등 해외특허출원을 추진중이다.

T-C방식은 생산라인의 변경없이도 다품종소량생산과 소품종대량생산을 동
시에 처리할 수있으며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이 짧고 고객의 요구사양이 다양
한 PC제조업에 적절한 라인형태를 갖췄다고 이회사는 밝혔다.

삼보컴퓨터 관계자는 "10억원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이 생산방식을 도
입한 결과 기존의 컨베이어시스템에 비해 생산성이 30% 높아졌다"고 설명했
다.

이회사는 새로운 방식의 생산라인을 설치,연간 데스크톱PC 140만대,노트북
컴퓨터 15만대,프린터 35만대,워크스테이션 10만대의 생산설비를 갖추게 됐
다.

삼보는 T-C방식의 생산라인개발로 관련기술과 설비의 수출은 물론 원가절
감으로 가격경쟁력을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있다.

< 김수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