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유통은 복합운송업체들과 공동으로 국내외 화물의 집배송을 처리하는
국제물류 대리점 사업에 참여한다고 10일 밝혔다.

한솔은 우선 1단계로 기존 국내 20여개 복합운송업체들과 공동으로 화물을
모아 선사 육운업체 항공사 등과 운송계약을 체결, 운임비용을 줄여 나가고
수출입화물통합정보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회사는 2단계로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해외 지점망과 해외 대리점체제를
구축, 명실상부한 범세계적인 물류망을 만들어 물류비를 현재의 절반 수준
으로 줄일 수 있도록 물류체제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한솔은 지난 8월 세계적인 물류망을 갖고 있는 노르웨이의 윌슨사와 업무
제휴계약을 맺은데 이어 9월에는 김포공항 인근 등촌동에 국내 최초로
자가 화물집화장을 개장해 복합운송 협력사들에 무료로 이용토록 하고 있다.

< 신재섭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