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T컨설팅이 개발한 "통합경영정보시스템"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경기 안산에 본사를 둔 KTT컨설팅(대표 이형우)이 중견제조업체에
적합한 경영통합관리시스템이란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자 안산 시화지역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30여개기업이 이를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기업의 회계자금 인사급여 판매영업 생산관리 구매발주
예산관리 원가관리등을 1개의 시스템으로 통합한 것으로 1~2일 정도
걸리는 업무속도가 10분안에 이뤄질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부품에서 주문이 들어왔을 때 생산계획을 짜고 재고를 점검한
뒤 필요한 자재를 구매하기 위해 발주를 하는데까지 3개부서의 결재를
받으려면 2일정도 걸리지만 이 통합시스템을 도입하면 7분정도에
처리해낼 수 있다.

특히 안산에 있는 자동차스티어링제조업체인 TRW는 이 시스템을
도입, 자동차부품의 수주를 받고 자재를 발주하는 과정을 10분만에
처리할 수 있는 체제를 갖추었다.

자동차머플러제조업체인 우신공업은 이 시스템으로 업무를 완전히
표준화해나가고 있다.

현대자동차협력업체인 동현산업과 대우자동차에 납품하는 (주)영신의
경우 생산관리와 함께 일반회계까지 이 시스템으로 운용하고 있다.

한국GE조명 아그파코리아 성진화학공업 신성종합건설 연일공업등은
회계 인사관리등 분야에 이 통합정보시스템을 중점 도입했다.

또 한국신문잉크 화랑환경 신오 대영등은 공장자동화등을 위해 이 시
스템을 도입했다.

< 이치구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