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시세가 상승한 전기동과 아연괴가 오름세를 보인 반면 국제시세가
하락한 석괴, 연괴는 내림세를 나타내는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전기동의 경우 생산업체인 LG금속의 출고가격이
t당 194만9,200원(부가세 포함)에서 198만2,200원으로 1.7%(3만3,000원)가
인상되자 상가에서도 연쇄적으로 t당 5만5,000원이 올라 236만5,000원
(부가세 포함)선의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아연괴도 생산업체인 고려아연의 출고가격이 t당 1만1,000원이 상승한
17만3,600원에 출고되자 상가에서도 같은 폭으로 올라 122만1,000원선에
거래가 이루어지고 있다.

그러나 석괴는 환율상승에도 불구하고 주생산지인 말레이시아 현지시세가
크게 하락해 생산업체인 LG금속이 출고가격을 이달들어 t당 596만2,000원
으로 7만7,000원 인하하자 상가에서도 t당 11만원이 떨어져 627만원선을
형성하고있다.

연괴도 출고가격이 t당 85만2,500원으로 4만6,200원이 인하돼 상가에서
93만5,000원선에 거래, 5만5,000원이 떨어졌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