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는 LG엔지니어링과 공동으로 태국 최대의 민간석유회사인 TPI사와
9천만달러 규모의 정유플랜트를 건설키로 계약을 맺었다고 7일 발표했다.

태국 남부해안의 레이온시에 세워질 이 플랜트는 하루 15만 배럴의
원유를 정제할 수 있는 규모로 98년 8월에 완공될 예정이다.

LG는 관련 원부자재를 국내외에서 조달하는 한편, 설계와 시공 뿐만아니라
시운전 및 기술연수까지 포함되는 턴키방식으로 이공사를 수주했다.

LG는 이미 TPI사의 가솔린제조접촉개질 플랜트, 에틸벤젠플랜트 등을
공급해왔으며 이과정에서 LG의 시공능력이 높게 평가돼 이번 플랜트도
수주하게 됐다고 이회사 관계자는 밝혔다.

<권수경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