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은 말레이시아반도 북동부 켈란탄주 구아 무상 지역에 건설되는
연산 80만t 규모의 대형 시멘트공장 설비공사를 1억3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7일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홍큐사로부터 수주한 이 설비공사는 연건평 11만평에 설계
토목 시운전 등 시멘드생산에 필요한 전공정을 수행하는 턴키베이스로
오는 99년 완료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이 공장이 완공되면 말레이시아의 시멘트공급난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대형시멘트 공장 설비공사 수주로 앞으로 급증할 거승로
기대되는 동남아국가들의 시멘트공장 건설공사 수주에서 유리한
위치를 확보할 수있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는 버마-베트남-캄보디아로 이어지는 메콩강 개발프로젝트등으로
이 지역의 시멘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 시멘트공장 건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고있다.

< 이영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