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호텔들이 겨울철을 앞두고 레스토랑별로 이색적인 자양강장 특선
메뉴를 선보이는가 하면 다양한 요리축제를 마련, 눈길을 끌고 있다.

신라호텔 중식당 팔선에서는 이달메뉴로 "진시황전복요리"를 내놓고
있으며 서울힐튼호텔 중식당 타이판에서는 "술취한 새우요리특선"을
마련했다.

마른 전복을 사용하는 전복요리는 1인분이 6만원이며 새우요리는 중국
고유의 곡주인 소흥주를 먹여 서서히 익힌 것으로 마리당 6,000원이다.

또 조선호텔은 카페 로얄에서 포르투갈 요리축제를, 스위스그랜드호텔은
카페 스위스에서 스위스전통요리 "퐁듀"페스티벌을, 노보텔앰배서더강남은
카페 몽빠르나스에서 태국요리축제를, 가든호텔 뷔페식당 라메르에서는
멕시칸요리축제를 각각 연다.

호텔롯데와 호텔롯데월드 일식당 모모야마와 힐튼호텔 일식당 겐지,
호텔뉴월드 일식당 다복에서는 겨울철특선요리로 "복어요리대잔치"를
준비했다.

이밖에 미란다호텔(이천)은 한식당 안흥지에서 전문한약사의 조언을
받아 조리한 한방붕어찜을 판매한다.

한편 호텔롯데 커피숍 페닌슐라, 카페 프린세스에서는 5가지의 민속
건강차특선을, 뉴월드호텔 카페 십장생에서는 한국고유전통차축제를, 호텔
아미가 중식당 수춘에서는 특품중국차무료축제를 각각 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