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혁업체인 신우는 원피가 안정및 수출 호조로 올해 매출이 1,250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다.

신우는 올해 전반적인 수출 부진에도 불구하고 매출액이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한 1,250억원대에 달할 전망이라고 6일 밝혔다.

또 당기순이익은 지난해(41억원)보다 7.7%정도 늘어난 45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경기부진으로 제혁부문의 매출이 둔화됐으나 가죽의류
제품의 주문이 늘고 있어 소폭이나마 외형성장을 보일 전망"이라며 "사업
다각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어 내년부터는 대폭적인 외형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자동차용 천연가죽시트에 들어가는 가죽원단사업에 진출키로
하고 지난달부터 김해공장에 라인설비 작업중이다.

또 천연가죽시트를 제작하는 대원강업과 원단공급계약 체결을 추진중이다.

신우측은 내년부터 가죽시트부문에서만 200억원정도의 매출을 올릴 계획
이다.

이밖에 신우가 55% 출자한 신우텔레콤이 이달 중순 유럽형 핸드폰 단말기를
선적하는 것을 시작으로 내년까지 250만대를 수출키로해 수익성도 더욱
호전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삼성증권 관계자는 "신우가 대전지역 백화점사업에도 나서는 등
사업다각화를 성공적으로 진행시키고 있어 97년부터의 성장성을 감안하면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유망하다"고 설명했다.

<정태웅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