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 새한종금 인수] 중견그룹화 전략 "시동" .. 의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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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평그룹이 새한종금을 인수한 것은 건설업 제조업 유통업에 이어 금융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중견그룹화 전략에 시동을
걸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거평은 지난 94년 3월 대한중석을 인수해 재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이후 그동안 라이프유통(94년 7월) 한국시그네틱스(95년5월) 포스코켐
및 정우석탄화학(95년10월) 등을 잇달아 사들임으로써 그룹의 모체인 건설에
이어 제조업과 유통업의 기반을 마련했었다.
그러다 이번에 새한종합금융까지 인수하게 됨으로써 제조-건설-유통-금융의
안정적인 경영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된 셈이다.
거평그룹 나선주기획조정실장은 인수 배경과 관련해 "21세기 경쟁력있는
대기업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계열사의 자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어 금융업 진출을 준비해 왔다"며 새한종금 인수를 통해 "금고
파이낸스 종합금융등 금융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거평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파이낸싱 전문회사인 거평파이낸스를
설립했고 지난 6월에는 강남상호신용금고의 주식 1백%를 인수하는등 소매
금융분야를 확충해 금융업진출기반을 닦아왔었다.
거평 관계자는 금융부문의 수직계열화가 일단 완성됨에 따라 앞으로 그룹
발전축을 제조 건설 유통 금융등으로 다원화해 그룹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금융부문이 강한 새한종금을 인수하게 됨으로써 대한중석
거평시그네틱스 포스코켐 거평화학등 수출이 많은 계열사들의 국제경쟁력도
배가시킬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두 1천4백50억원에 이르는 인수금액은 계약체결일로부터 45일
이내에 납부하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평 관계자는 이와 관련 동대문에 있는 의류도매센터인 거평프레야의
분양이 성공리에 끝나 2천5백억원 정도의 현금을 이미 확보해 놓고 있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함으로써 명실상부한 중견그룹화 전략에 시동을
걸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있다.
거평은 지난 94년 3월 대한중석을 인수해 재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이후 그동안 라이프유통(94년 7월) 한국시그네틱스(95년5월) 포스코켐
및 정우석탄화학(95년10월) 등을 잇달아 사들임으로써 그룹의 모체인 건설에
이어 제조업과 유통업의 기반을 마련했었다.
그러다 이번에 새한종합금융까지 인수하게 됨으로써 제조-건설-유통-금융의
안정적인 경영포트폴리오를 구성하게 된 셈이다.
거평그룹 나선주기획조정실장은 인수 배경과 관련해 "21세기 경쟁력있는
대기업그룹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계열사의 자금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어 금융업 진출을 준비해 왔다"며 새한종금 인수를 통해 "금고
파이낸스 종합금융등 금융부문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하게 됐다"고 말했다.
거평은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파이낸싱 전문회사인 거평파이낸스를
설립했고 지난 6월에는 강남상호신용금고의 주식 1백%를 인수하는등 소매
금융분야를 확충해 금융업진출기반을 닦아왔었다.
거평 관계자는 금융부문의 수직계열화가 일단 완성됨에 따라 앞으로 그룹
발전축을 제조 건설 유통 금융등으로 다원화해 그룹발전의 시너지 효과를
도모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국제금융부문이 강한 새한종금을 인수하게 됨으로써 대한중석
거평시그네틱스 포스코켐 거평화학등 수출이 많은 계열사들의 국제경쟁력도
배가시킬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모두 1천4백50억원에 이르는 인수금액은 계약체결일로부터 45일
이내에 납부하는 조건인 것으로 알려졌다.
거평 관계자는 이와 관련 동대문에 있는 의류도매센터인 거평프레야의
분양이 성공리에 끝나 2천5백억원 정도의 현금을 이미 확보해 놓고 있어
전혀 문제될 것이 없다고 말했다.
<권영설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