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남산업(대표 황인길)이 광주 첨단과학공단내에 대규모 반도체조립공
장을 완공했다.

아남산업은 총 2천억원을 투입,공사착공후 1년만에 1단계 공장을 완공해
5일 가동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 공장은 부지 13만평에 연건평 3만평규모이며 월 1억2천만개의 반도체
조립능력을 갖추고 있다.

이로써 아남산업의 반도체 조립능력은 기존의 5억개에서 24% 늘어나게
됐으며 연간 15억달러의 수출증대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광주공장에서는 군용과 민수용등의 반도체를 주문조립생산하게 된다.

이 공장은 오는 99년 9월까지 총 8천억원을 추가 투자,월 5억개의 반도
체 조립능력을 갖출 계획이다.

광주공장이 최종 완공되면 연간 수출규모는 지난해 44억달러보다 3배가
량 늘어난 1백3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