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노석 (29.아스트라)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 96 알프레드
던힐 마스터즈골프대회 (총상금 50만달러) 2라운드에서 공동선두로
나섰다.

국내 상금랭킹 17위인 박은 1일 홍콩의 홍콩GC (파71)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경기에서 4언더파 67타를 기록, 2라운드 합계 9언더파
133타 (66.67)로 베른하르트 랑거 (독) 폴 데븐포트 (뉴질랜드) 시에
유슈(대)등과 함께 선두를 형성했다.

1라운드에서 단독 2위를 기록했던 96 오메가투어 상금랭킹1위 강욱순
(30.엘로드)은 이날 1언더파 70타를 치며 합계 134타 (64.70)로 공동5위로
내려앉았다.

또 남영우는 합계 140타로 공동 37위, 이준석은 141타로 공동 48위를
달리고 있으며 최상호와 김종덕은 142타로 간신히 커트오프를 통과했다.

그러나 최경주 (143타) 조철상 권오철 등은 탈락했다.

이 대회에는 96 유러피언투어 상금랭킹 1위 콜린 몽고메리 (스코틀랜드)와
스페인의 간판스타 세베 바예스테로스, 세계랭킹 3위 어니 엘스 (남아공)
등 세계적 선수들이 출전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