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에 잇단 호재들이 날아들고 있다.

정부가 연금기금에 주식투자 비중을 늘려줄 것을 요청한데 이어 공기업
매각을 일부 취소시키기로 했다.

거기에 시중은행은 대출금리를 1%포인트 낮추기로 했다.

10월 수출도 넉달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금리가 잘내려가지 않자 시중은행장을 동원해 금리를 내리려는 데서
경쟁력 향상으로 포장된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 의지를 읽을수 있다.

그만하면 꽁꽁 얼어붙던 투자심리를 녹이기에 충분하다고 할수 있다.

남은 문제는 주식시장 내부적으로 뒤엉켜 있는 수급구조.

그 고비를 어떻게 넘기느냐가 관건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