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곡수매가와 수매량을 정부에 건의하기 위한 양곡유통위원회가 생산자단체
와 소비자단체간의 의견접근에 실패, 1일 다시 열린다.

31일 오후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열린 양곡유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13.5%의 인상을 주장하는 생산자단체와 2-5% 인상을 주장하는 소비자단체및
학계간의 의견차이를 좁히지 못한채 정회했다.

생산자측은 2년동안 수매가가 동결되면서 벼농사를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
농지가 급속히 줄어들고있다면서 생산의욕을 높이기 위해 최고 13.5%까지
수매가를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학계와 소비자단체등은 물가불안 국제경쟁력문제등을 들어 2-5%선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양측이 이견을 좁히지 못함에 따라 양곡유통위원회는 1일 오후 5시
농수산물유통공사에서 회의를 재개키로 했다.

<채자영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1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