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 부도원인, 직원의 횡령사건이 큰 몫 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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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 = 김희영기자 ]
삼익악기의 부도원인은 무리한 사업확장과 계열사 자금지원 못지않게
지난 92년에 발생한 자금부직원의 4백억원 횡령사건이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익악기는 30일 지난 90년부터 자금부 부서장인 백모씨가 2년동안
회사공금 4백억원을 유용, 부동산 매입 및 개인사업용도로 유용하다가
92년말 적발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92년 백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자금회수에 나섰으나 거의
회수하지 못해 92년부터 3개년에 걸쳐 비용손실로 회계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익악기는 이때문에 이자를 포함, 모두 6백억원을 채권자들에게
물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삼익악기는 이같은 자금손실과 함께 에스아이가구 등 계열사 채무보증에
7백억원, 해외공장 운영의 잇따른 실패 등으로 자금악화가 가중돼 부도가
난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
삼익악기의 부도원인은 무리한 사업확장과 계열사 자금지원 못지않게
지난 92년에 발생한 자금부직원의 4백억원 횡령사건이 큰 몫을 차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삼익악기는 30일 지난 90년부터 자금부 부서장인 백모씨가 2년동안
회사공금 4백억원을 유용, 부동산 매입 및 개인사업용도로 유용하다가
92년말 적발됐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92년 백씨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 자금회수에 나섰으나 거의
회수하지 못해 92년부터 3개년에 걸쳐 비용손실로 회계처리한 것으로
밝혀졌다.
삼익악기는 이때문에 이자를 포함, 모두 6백억원을 채권자들에게
물어준 것으로 나타났다.
삼익악기는 이같은 자금손실과 함께 에스아이가구 등 계열사 채무보증에
7백억원, 해외공장 운영의 잇따른 실패 등으로 자금악화가 가중돼 부도가
난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