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전문업체인 웅진코웨이(대표 김형수)가 수처리플랜트사업에 본격진출
한다.

이 회사는 최근 환경기술연구소내 수처리플랜트팀을 8명의 전문가로 대폭
보강하고 국내최대의 정수기유통망을 바탕으로 한 중대형 복합수처리플랜트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웅진코웨이는 우선 오는 97년까지 총 70억원을 투입,각종 수처리설비의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했다.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핵심분리막공정등 각종 설비부품의 국산화작업에
나서겠다는 것.

그간 냉온수기등 각종 정수기를 생산해오면서 구축한 "깨끗한 물"의 기업
이미지를 바탕으로 날로 늘고있는 수처리플랜트의 수요에 대비키위해 사업
에 뛰어들겠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웅진코웨이는 충남유구공장에 수처리플랜트제작설비를 갖추고 최근 대구
의 식품회사와 충남공주의 호텔등지에 정수플랜트를 설치 완료했다.

현재 하루 처리용량 2톤에서 4천톤까지의 설비를 용량에 따라 주문 제작
하고있다.

음용수 순수공업용수 연수설비및 폐수처리부문으로 나뉘는 수처리산업시장
규모는 올해 1천9백50억원으로 추산되며 삼광수기 삼양정수등 10여개 중소
기업이 시장을 주도하고있다.

웅진코웨이는 수처리플랜트사업참여로 올해 30억원의 추가매출을 기대하
고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