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의 준중형세단 승용차인 "캐피탈"이 나온지 7년만에
모습을 감춘다.

기아는 지난 89년 처음 선보인 캐피탈이 더이상 수요증가가 없다고
판단,이달부터 생산을 중단했다고 27일 밝혔다.

중년층이 주고객이었던 캐피탈은 지난 94년의 경우 월 3천-4천대
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으나 올들어 월 3백~4백대에 그치는 등
수요가 급격히 감소했다.

지난 9월말까지 캐피탈의 판매대수는 총 23만1백93대였다.

< 정종태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