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 가격이 추석이후 속락, 특란이 개당 65원선을 형성하는 바닥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관련상가에 따르면 농장 출하가격 기준으로 특란(65g이상)이
개당 65원선으로 한달전의 1,010원보다 무려 36%(36원)나 폭락했다.

대란(55g)도 개당 61원으로 같은 기간 동안에 34%(32원)가 떨어졌다.

중란(48g이상)과 소란(45g이상)도 개당 57원과 52원으로 각각 26%
(20원)와 13%(8원)하락하는 바닥세를 나타내고 있다.

또 경란(45g이하)은 개당 40원으로 11%(5원)가 내렸다.

이같은 계란값의 폭락세는 가을철 질병 감소로 산란율이 높아지고
있는데다 소비감소로 양계농가 및 유통단계에 재고가 쌓이고 있기
때문으로 알려지고 있다.

판매업계에서는 앞으로 계란 가격이 더욱 떨어져 올들어 최저가를
나타냈던 1월의 특란 63원을 밑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6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