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현재 건설중인 수도권(부곡) 및 부산권(양산) 복합화물터미널과
함께 전국 5대 물류기지로 계획중인 중부,호남,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이 오
는 98년부터 민자로 건설된다.

건설교통부는 24일 이들 3개 복합화물터미널을 민자로 건설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현재 이를 위한 용역을 시행중이며 다음달 말 용역결과가 나오는대
로 내년 2월 민자유치사업추진심의위원회를 거쳐 97년 민자유치 대상사업으
로 확정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내년 4,5월께 민자유치시설사업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상반기 중
민자사업자를 선정하고 하반기 실시설계를 거쳐 오는 98년부터 이들 복합터
미널 건설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건교부는 이들 복합화물터미널을 부지는 정부가 매입하고 건설공사만 민
간업자에게 맡겨 오는 99년 말까지 완공키로 했다.

중부권 복합화물터미널은 충북 청원군 부용면,현도면 및 충남 연기군 동
면 일원의 40만평 부지에 건설되며 영남권 복합화물터미널은 경북 김천시
아포읍 대신리와 봉산리 일원에 27만평 규모로 세워진다.

또 호남권 복합화물터미널은 전남 장성군 동화면 용정리,동호리 일원 31
만8천평의 부지에 건립될 계획이다.

총사업비가 각각 1조원 내외로 추정되는 이들 복합화물터미널은 내륙 컨
테이너기지와 화물취급장,보관 및 배송시설,공동시설,편익시설 등의 시설
을 갖추고 지역별 물류거점 역할을 맡게된다. < 남궁 덕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