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종합기술금융(KTB)은 다음달 19일로 예정된 기업공개를 통해 조성될
것으로 예상되는 540억원의 재원을 기반으로 기술집약적 벤처투자기업
발굴및 지원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또 신기술사업정보센터와 연구개발실용화사업단의 기능을 활성화,
벤처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정보제공및 알선업무를 강화키로 했다.

KTB는 기업공개를 앞두고 벤처기업 지원강화 방안을 이같이 확정, 23일
발표했다.

이 방안에 따르면 KTB는 다음달중 기업공개로 조성되는 540억원(할증
240억원 포함)의 자금을 포함해 내년도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를 1,000억원
으로 올해보다 43% 늘릴 계획이다.

기술개발금융채권은 자기자본의 20배내에서 발행할수 있어 KTB는 이번
기업공개로 최고 1조원의 투자재원을 마련할수 있다.

특히 외국환업무 지정기관으로 지정받을 것으로 보여 양질의 상업차관
도입을 통한 재원확대를 꾀할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KTB는 이와함께 내년도 과학기술진흥기금의 융자규모를 올해보다 19%
늘어난 1조3,000억원으로 확대하고 리스는 133% 증가한 700억원, 팩토링은
50% 증가한 300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KTB는 벤처기업에 대한 자금지원 확대와 함께 연구개발실용화사업단및
신기술사업정보센터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종합컨설팅 활동을 적극화
할 계획이다.

신기술사업정보센터를 통해서는 벤처기업이 필요로하는 정보를 가공해
현장에서 즉시 활용할수 있는 형태로 지원하는 한편 연구소와 대학 등이
보유하고 있는 연구개발성과중 조기에 실용화될수 있는 기술을 희망기업에
알선.연계해주는 연구개발실용화사업단의 기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