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라운지] '대통령 중임제' 발언 .. 김상현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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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각제 개헌을 고리로 통합하는 방안에 대해 반대한다"고 밝혔다.
김의장은 이날 조선호텔에서 열린 연세대 산업고위자과정 총동우회 초청
강연후 기자간담회를 갖고 "내각제는 패권정치와 지역할거주의를 고착시킬수
있기 때문에 권력구조 개편은 중임제개헌 등 대통령제를 보완하는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내 대권경선 출마의사를 분명히 하고 있는 김의장의 이날 발언은 김대중
총재가 16대국회에서의 내각제 개헌을 고리로 자민련과의 야권단일화 가능성
을 시사하고 있는 것과 정면 배치되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의장은 이날 "대권후보 지명을 위한 내년 전당대회에서 16대 대선부터
대통령 중임제와 부통령제 신설을 내용으로 한 개헌을 당헌으로 삼을 것을
주장하겠다"며 "이를 곧 당 공식기구를 통해 공론화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김의장은 또 "야권통합은 민주당과 제반 민주세력의 통합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면서 "자민련과는 정책공조 등을 해나갈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의장은 이와함께 OECD(경제개발협력기구) 가입안 국회 비준과 관련,
"국내 금융시장보호 등 정책대안을 제시하고 여당이 이를 수용하는 것을
전제로 동의안에 찬성해주는 방향으로 당론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문희수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3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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