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극장" <행복의 시작> (SBSTV 오후 8시50분) =

오랜만에 유경과 마주 앉은 강선생은 과거가 수치스러워 현재의 자신을
짓밟는 행위는 어리섞은 짓이라고 충고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강선생은 유경이 자신의 아버지가 파멸시켰던
진기룡의 딸이라는 사실을 떠 올린다.

명규는 취재중에 얻은 승마 티켓을 가지고 나라와 함께 경마장에 간다.

경마장에서 민전무와 마주치고 민전무는 명규에게 나라와 헤어질 것을
종용한다.

<>"드라마게임" <소년기> (KBS2TV 오후 9시) =

네살때 부모로부터 버림받고 고아원에서 성장한 승우는 나무깎기와
동전치기에 재능이 있는 열다섯살 중학생이다.

지금은 같은 고아원 출신이 덕수 형과 함께 작은 목공소에 살고 있다.

어린시절 나무 조각배를 깎아주던 덕수형을 한때 자신의 우상으로
여겼지만 머리가 굵어질수록 고아의 삶을 살아가는 것이 구질구질하게
느껴진다.

<>"명화극장" <그들만의 리그> (KBS1TV 오후 10시40분) =

2차대전이 한창이던 미국에 프로야구 선수들도 모두 전쟁에 가버리자
구단주들은 여자 프로야구를 도입할 생각을 해낸다.

시카고의 하비구장에 야구에 실력 있는 여자들이 모여 입단 테스트를
받고 4팀으로 나누어 프로야구를 시작한다.

각기 얘기도 많고 사연도 많은 선수들이 모여 갈등하고 배우고
화해하면서 야구와 함께 인생을 배워나간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