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사업연도(96년4월-97년3월) 상반기에 국내 손해보험사들이 전년동기
대비 34%의 높은 외형성장세를 기록했다.

18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4-9월 11개 손보사의 수입보험료는
총6조1,047억원(잠정)으로 작년 같은 기간 4조5,636억원보다 33.8%
늘어났다.

회사별로는 삼성화재보험이 95사업연도 상반기에 비해 50.9% 증가한
1조4,355억원의 보험료를 거둬 11개사중 수입보험료가 가장 적은 해동화재의
1,746억원의 8.2배에 달했다.

다음은 <>현대해상 8,787억원(증가율 33.5%) <>동부화재 8,369억원(27.9%)
<>LG화재 7,267억원(38.8%) 등의 순으로 집계돼 "빅4"의 시장점유율이
63.5%를 차지했다.

상반기 수입보험료 총액 6조1,047억원중 절반에 가까운 3조408억원이
자동차보험의 수입보험료로 전년동기대비 33.7% 늘었다.

이를 월별로 보면 지난 6월 1조262억원을 기록한뒤 9월까지 4개월연속
1조원을 넘어서는 고속성장세를 보였다.

<정구학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9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