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평그룹은 오는 2000년까지 서울등 전국 주요도시에 10개의 대규모 할인
매장을 설립키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거평그룹 계열의 거평유통은 최근 서울 구로1공단 본부내 부지 2천5백여평
을 20년간 임차키로 공단측과 계약을 맺고 3백50억원을 투자, 지하 1층 지상
7층 연건평 1만5천평규모의 건물을 세우기로 했다고 말했다.

거평은 이 건물내 2개층 3천여평을 할인매장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거평은 올해말 착공에 들어가 내년중으로 완공할 계획이다.

거평은 이와 함께 광주시 우산동에 매장면적 2천여평의 할인점을 올해말
까지 완공, 내년초부터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대구 가창지역 대한중석부지에 1천7백여평 매장을 갖춘 창고형 할인
매장을 올해안으로 착공키로 했다.

이밖에 거평유통은 현재 서울지역에 6개점을 운영중인 수퍼점 "거평마트"를
전국적으로 확대키로 하는 한편 부산지역에 수산물류센터와 전남 장성군에
대규모 농축산물 물류센터 건립을 추진중이다.

<장진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