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년 시즌 국내 남자 프로골프 상금랭킹 1위인 최경주(26.슈페리어)가
6오메가투어 두바이크릭 오픈 2라운드에서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최는 16일 두바이의 두바이크릭 골프&요트클럽 (파72.전장 6,781야드)
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 3개를 잡으며 3언더파 69타를
기록, 합계 5언더파 139타 (70.69)로 지브 밀카 싱 (인도), 폴 프리들랜더
(스와질랜드)와 함께 공동 선두를 마크했다.

최는 이 대회전까지 모두 3개의 오메가투어에 출전, 3만4,828달러의
상금을 획득하며 상금랭킹 15위에 올라있었다.

국내 상금왕으로서 오메가투어에서 첫승을 올릴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한국선수들은 최외에 김완태가 합계 3언더파 141타 (69.72)로 공동 6위,
남영우와 모중경이 합계 이븐파 144타로 공동 22위를 달리고 있다.

두바이크릭 오픈은 96 오메가투어 12차전으로 총상금 35만달러의
준메이저대회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