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빵업체인 서울식품 주가가 최근 3달동안 3배 가까이 올라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식품주가는 지난 7월16일 6,200원에서 10월16일 1만7,400원으로
3달동안 1만1,200원이나 올랐다.

이는 서울식품이 <>5년만에 경상흑자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과 <>환경사업
신규진출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날 것이라는 소식에 따른 것이다.

경상흑자와 관련, 이 회사 판매관리부 관계자는 "올 회계연도중 370억원의
매출에 2억원정도의 경상이익을 낼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관계자는 "철저한 손익개념을 도입, 판관비 금융비용 등 제비용을 대폭
줄여 흑자전환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환경사업에 대해 이 회사 신규사업부 관계자는 "12월부터 반월공장에서
본격적으로 음식물찌꺼기 처리기계를 생산한다"며 "내년부터 이 부분에서
70~80억원정도 매출을 올릴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서울식품은 지난 13일 일본 산쿄 엔지니어링으로부터 잔반처리기계 제조에
대한 기술을 도입키로 계약을 맺었다.

증권계의 한 관계자는 "서울식품의 사업다각화와 중소형 재료주에 대한
시장인기가 주가급등을 몰고 왔지만 주당 순이익이 75원밖에 안되고 최근
시세가 둔화되는 것으로 볼때 한차례 시세가 난 것같다"는 견해를 밝혔다.

<조성근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8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