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3주일을 넘어가자 제조업 전반에 필수적으로 사용되는 비철금속 수출입 거래가 막히고 있다. 특히 구리와 알루미늄 공급 차질이 길어지면 전자, 반도체, 자동차 등 국내 간판 제조업 생산에도 타격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19일 런던금속거래소(LME)에 따르면 알루미늄 시세는 중동전쟁 이전인 2월 말 t당 3100달러에서 3월 둘째 주 기준 3500달러로 400달러(13%) 올랐다. 같은 기간 LME 가격에 추가로 붙는 지역 프리미엄(MJP) 가격도 t당 195달러에서 350달러로 치솟았다. 노르스크히드로와 알바 등 알루미늄 업체가 중동 현지에서 운영하는 알루미늄 제련소의 생산 차질 때문으로 분석된다. 여기에 60원 이상 오른 원·달러 환율 등을 반영하면 최근 3주일간 알루미늄 원료의 수입 가격만 20% 이상 급등했다.S트레이딩 관계자는 “글로벌시장 알루미늄 공급량의 12%를 차지하는 중동 지역의 공급 차질로 인도, 호주 등 대체지의 알루미늄 가격까지 덩달아 오르고 있다”며 “알루미늄 국제 거래를 15년 이상 담당했는데 최근처럼 값이 뛰는 것은 처음 본다”고 말했다.바레인 등 중동에서 알루미늄 잉곳(덩어리) 등을 들여와 알루미늄 캔, 자동차 부품 등을 만드는 B사는 중동 전쟁 여파로 원료 조달에 애를 먹고 있다. 월 500t의 알루미늄 잉곳을 수입해 자동차 범퍼, 도어를 생산하는 N사는 인도와 러시아산 수입 비중을 늘려 생산 차질을 가까스로 막고 있지만, 급등한 원료비가 큰 부담이다.중동 외 인도 지역의 알루미늄 제련소 등도 공장 가동에 필요한 원유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 인해 글로벌 알루미늄 거래량도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알루미늄 포장지와
정부와 정유업계가 러시아산 원유 도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가 “똑똑하다”고 했다. ▶본지 3월 19일자 4면 참조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해외투자 경제협력 특사 겸 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는 19일 X(옛 트위터)에 한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를 링크하며 영어로 “똑똑한 이들은 모두 그렇듯(Like everyone else who is smart)”이라고 썼다.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 고위 임원은 최근 산업통상부와 잇달아 러시아산 원유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으로 인한 유가 상승세를 잠재우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구매 제재를 일시 해제한 데 따른 것이다.한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한 것은 2022년 4월이 마지막이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서방 국가가 러시아산 원유에 제재를 가하자 한국도 수입을 중단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는데도 한국이 러시아산 원유 도입을 추진하는 것은 호르무즈해협 봉쇄 사태가 장기화하며 공급 차질이 현실화할 것이란 우려에서다.러시아산 원유가 실제 도입되더라도 숨통이 트이는 수준에 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기준 러시아산 원유가 전체 수입량에서 차지한 비중은 5.6%다.신정은 기자
정부와 정유업계가 러시아산 원유 도입을 추진한다는 소식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가 “똑똑하다”고 언급했다. ▶본지 3월19일자 1, 4면 참조 키릴 드미트리예프 러시아 해외투자 경제협력 특사 겸 직접투자펀드(RDIF) 대표는 19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엑스(X)에 한국이 러시아산 원유 수입을 검토 중이라는 외신 보도를 링크하며 영어로 “똑똑한 이들은 모두 그렇듯(Like everyone else who is smart)”이라고 썼다. 정유업계 등에 따르면 SK에너지 GS칼텍스 에쓰오일 HD현대오일뱅크 등 정유 4사 고위 임원들은 최근 산업통상부와 잇달아 러시아산 원유를 도입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미국 정부가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세를 잠재우기 위해 러시아산 원유 구매 제재를 일시 해제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이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한 것은 2022년 4월이 마지막이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서방 국가들이 러시아산 원유에 제재를 가하면서 한국도 수입을 중단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음에도 한국이 러시아산 원유 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것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 사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