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상산업부는 14일 서울 교육문화회관에서 산.학.연.관계 기술정책 자문가
50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술하부구조 확충과 국가경쟁력에 관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주제발표에 나선 벤 구리온대학(이스라엘)의 모셰
저스트만 교수는 기술하부구조를 기초적기술 하부구조와 고등적기술 하부
구조로 구분해 수행주체, 정부의 역할, 정책의 초점 등을 차별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파리 9대학(프랑스)의 도미니크 포레이 교수는 기술정책을 핵심기술이나
전략적 분야를 지원하는 수단으로 보지 않고 기업들 스스로 산업별로 특화된
공공재의 공급을 통해 새로운 환경에 공동 대처해 나갈 수 있는 장치를 제공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