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러시아 현지생산을 위해 자동차메이커인 모스코비치사와
합작협의에 들어갔다.

현대자동차는 이를 위해 정세영명예회장과 박병재사장이 모스코비치사의
공장시설을 둘러보기 위해 14일 러시아로 출국했다고 발표했다.

모스코비치사는 라다,가즈 등과 함께 러시아 3대 자동차메이커중 하나로
1천5백cc급 중형승용차 "모스코비치"를 생산해온 업체다.

생산량은 지난해 2만6천대였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정명예회장 박사장의 출장을 통해 현지생산 여부를
확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호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