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유니콘스가 창단 첫해에 대망의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는 신화를
엮어냈다.

태평양을 인수해 올해 창단한 현대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96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5차전에서 최창호-위재영의 효과적인 이어던지기와
4회부터 6회까지 7안타로매회 1점씩을 뽑는 타선의 응집력을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이로써 현대는 5전3선승제에서 초반 2연패에도 불구, 내리 3연승을
거둬 오는 16일 광주에서 시작되는 페넌트레이스 1위 해태 타이거즈와
한국시리즈 (7선4선승제)를 펼치게 됐다.

최창호는 플레이오프 3게임에 등판, 10과 1/3이닝동안 삼진 10개,
5안타, 무사사구 무실점으로 역투한 공을 인정받아 최우수선수 (MVP)로
선정됐다.

반면 쌍방울은 6명의 투수를 총동원했지만 내야의 허술한 수비와 잇단
실책으로실점의 빌미를 제공했고 이후 타선도 침묵해 팀 창단후 첫
플레이오프 진출의 기록으로 만족해야 했다.

<>플레이오프 5차전 전적

현 대 0 0 0 1 1 1 0 0 0 - 3
쌍방울 0 0 0 0 0 0 1 0 0 - 1

<>현대=최창호 위재영 (4회.승) 김홍집(6회) 정민태(7회.세이브)
<>쌍방울=김기덕(패) 오봉옥(4회) 박성기(5회) 김현욱(6회) 김원형(6회)
성영재(6회)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