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전자는 미국의 테크네마사와 제휴, 인터넷TV용 세트톱박스를 개발해
내년 1.4분기중 국내에서 인터넷TV를 시판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대우전자는 이를 위해 최근 세트톱박스용 웹브라우저(인터넷정보검색
프로그램) 개발업체인 미국 테크네마사와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했다.

대우는 내년 1.4분기중 인터넷TV와 세트톱박스를 국내에서 양산, 국내
시판과 함께 수출에 나설 계획이다.

대우전자가 개발중인 인터넷TV는 기본적인 인터넷정보검색기능을 비롯해
PC통신 전자우편등의 기능이 포함되며 기본적으로 영어와 한국어를 지원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이 회사는 테크네마사와 공동으로 세트톱박스에 들어갈 각종
기능들을 국내실정에 맞게 새로 디자인하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대우전자의 관계자는 "인터넷TV는 일반TV보다 16만원정도 비쌀 것으로
예상되며 세트톱박스는 24만원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이의철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