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토양오염방지를 위한 주유소 유류탱크 관리시스템(TMS)
2개모델(1500 2000시리즈)을 개발, 이달부터 판매한다고 10일 발표했다.

TMS란 <>주유소 탱크내 유류재고를 비롯 <>기름이 새는지 여부
<>기름 입출고현황 등 유류에 관한 모든 정보를 전자장비로 자동
관리해주는 시스템이다.

이 제품은 모두 24종류의 센서를 부착, 탱크를 포함한 주유소의
모든 위험 장비에서 발생하는 이상을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LG는 밝혔다.

또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16개의 기능키와 발광다이오드를
장착했다고 덧붙였다.

LG는 이 제품으로 내년에 약 1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내년 TMS시장규모는 약 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LG 관계자는 "이 시스템을 이용하면 기름 재고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름이 새는 것을 초기에 발견할 수 있어 유류손실과 토양오염을
크게 줄일 수 있다"며 "1년마다 받는 토양오염검사도 3년마다 받게 돼
영업휴무에 따른 손실도 줄어든다"고 말했다.

환경부는 주유소 등에서 토양오염물질이 누출되는지를 파악할 수 있는
시설설치를 권장하는 토양환경보전법령을 지난 1월부터 시행중이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