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조모피(파일) 생산업체인 인성물산(대표 김석한)이 2백만달러를
투입해 양주공장에 컴퓨터자카드 기계등 첨단설비를 배치,고품질
제품을 생산한다.

이회사는 바이어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키 위해 최근 미국 마이어사에서
컴퓨터자카드기계 3대(1백만달러 상당)를 도입,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6일 밝혔다.

또 1백만달러를 들여 카드기(실뽑는 기계) 가공기등 주변설비도
설치했다.

컴퓨터자카드는 단파일과 장파일을 자유자재로 짤수 있는 기계로
국내 파일업계에선 처음으로 설치되는 것이다.

특히 길이 3 정도의 단파일을 자동으로 짤수 있어 파일 손실이
없고 생산성도 2배정도 높일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종래에는 파일을 짜고나면 버려지는 파일 손실률이 45% 정도나
돼 단가가 높아지는 결함이 있었다.

자카드파일은 캐주얼의류 완구등 다양한 완제품에 사용된다.

인성은 10년간 파일을 전량 수출해왔으나 신규설비 도입에 따라
내수사업에도 참여키로 했다.

< 문병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