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백화점은 13일까지 7층 문화홀에서 "중국문화유물대전"을
펼친다.

이번 전시회에는 독립유공자이자 중국문화재 최다소장가인 김형석옹이
보관해오던 국보급 중국유물 5천여점이 전시된다.

전시회에 선보일 작품은 신석기시대 채도항아리, 송나라때 인물상과
명나라 청동용무늬 분수대야, 토끼말, 무사상, 서태후가 사용했던 정원의자,
아편추와 아편대 등이다.

소장가 김형석옹은 중국에서 대학을 나온 후 국민당 정부군과 한국 광복군
부대장을 겸임했으며 혼란기에 헐값에 유실되는 중국문화재를 지속적으로
모아왔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