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페터 그라프가 탈세혐의로 재판중인 최강슈테피 그라프
(독일)가 "96 라이프치히 여자테니스대회 (총상금 45만달러)에서
흔들림없이 8강에 올랐다.

올해 그랜드슬램대회 3개대회에서 타이틀을 차지한 "부동의 세계
1위" 그라프는 2일 (한국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벌어진 단식
2회전에서 세계 35위 킴벌리 포 (미국)에게 한 게임만 내주고 2-0
(6-0 6-1)으로 완승했다.

4번시드 안케 후버 (독일)도 룩산드라 드라고미르 (루마니아)를 2-0
(6-1 6-2)으로 꺾고 8강에 합류했다.

1회전에서는 6번시드 막달레나 말리바 (불가리아)가 나탈리아 메드베데바
(우크라이나)를 2-0 (6-4 6-3)으로 물리치고 2회전에 올랐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