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서울문고 분당점이 5일 오전 11에 문을 연다.

서울강남 최대의 서점인 (주)서울문고 (대표 김천식)가 성남시 분당구
서현역부근에 지하 3층 지상 8층 연건평 1,000평의 현대식 석조건물을
짓고 300평 규모의 복합문화공간인 "BOOK&MUSIC"을 개점한다.

신도시 최대의 서점이자 음반매장이 될 이곳에는 아동.학습물에서부터
국내외 전문도서에 이르기까지 각종 도서를 층별로 분류해 진열.판매하는
종합서점과 모든 종류의 음반을 판매하는 뮤직코너, 각종 학용품과 사무.
팬시용품을 취급하는 문구매장이 들어선다.

종합서점매장에는 (주)서울문고가 8년간 자체적으로 비축한 도서정보를
컴퓨터모니터를 통해 고객이 직접 찾아볼 수 있는 도서안내시스템이
마련되고, 도서의 효과적 관리를 위해 ISBN바코드에 의한 판매방식도
도입된다.

한편 (주)서울문고는 이곳에 50평 규모의 독립된 문화공간을 개설해
한문무료강좌, 문학강좌, 작가와의 만남 등 각종 문화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서울문고는 88년 9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대규모 서점을 마련,
문화불모지인 강남지역의 독서문화 보급에 일익을 담당해왔다.

< 송태형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3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