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게임이 우승 관건" .. 쌍용챌린지 참가 왓슨/페이빈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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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골프 대가"들이 한국에 왔다.
96 쌍용 챌린지 국제골프대회 (3~5일.은화삼CC)에 참가하는 톰 왓슨
(48.미), 코리 페이빈 (37.미)은 모두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지만 "골프가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에서 플레이하게돼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다음은 1일 아침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의 기자회견 내용을 선수별로
간추린 것이다.
<> 톰 왓슨
- 쇼트게임은 홀에서 100야드이내 거리의 플레이를 말한다.
쇼트게임은 골프에서 우승결정 요소이다.
그만큼 중요하므로 그쪽에 치중할수밖에 없다.
은화삼CC에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이번대회 역시 쇼트게임에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
-만 48세인데 어깨도 결리고 근력이 달리는 것을 느낀다.
시니어투어를 준비해야 할것 같다.
젊은 선수들과 겨루기 위해 트레이너와 함께 항상 체력관리에 신경쓴다.
주로 유연성을 기르는데 힘을 쏟는다.
어제저녁에 도착했으나 오늘 아침 호텔 트레이닝센터에서 이미 몸을
풀고 나왔다.
-현역 미 PGA멤버로 활약하는 외에 코스.클럽 디자인에 참여하고
있다.
코스는 미국 사우스캐롤라나이주와 도쿄 모리셔스에서 디자인하기로
계약돼있다.
클럽은 "램"의 신제품 (브랜드명 "프로세스") 개발과정에 참여중이다.
<> 코리 페이빈
-작은 체구 (신장 177cm, 체중 68kg)임에도 정상유지가 가능한 것은
체력단련을 소홀히 하지않는데 있지 않나 생각한다.
거리가 짧아 불리하지만 그것을 역으로 이용, 쇼트게임에 치중한다.
-능력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능력외의 것에는 절대 욕심내지 않는다.
한마디로 "스마트"한 게임을 추구한다.
드라이버샷은 페어웨이 키프에 중점을 두고 결정적 고비는 쇼트게임
(특히 퍼팅)에 있다고 보고 그 기량연마에 주력한다.
<> 최상호
-30일 처음으로 은화삼CC에서 플레이 했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국내 그린중 이곳처럼 빠른곳은 처음 봤다.
왓슨이나 페이빈이 쇼트게임의 귀재이고 아무래도 빠른 그린에서 많이
플레이해 보았을 것이므로 한국코스이지만 그들이 유리할 것이다.
-우승 관건은 코스특성상 역시 쇼트게임이 될것으로 본다.
<> 박남신.최경주
-기량이 뒤지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도 그간의 국제경기 경험을 통해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다.
3라운드동안 열심히 하다보면 그들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 신흥철 (은화삼CC사장)
-국제대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3~4개월의 준비가 필요하나 단 이틀간의
준비로 대회를 유치하게됐다.
페어웨이와 그린은 큰 문제가 없으나 러프가 문제다.
회원들의 경기진행을 위해 러프길이를 55mm로 유지해왔기 때문에
국제대회수준 (약 100mm)에는 미흡하다.
-대회가 성공하려면 "선수" "코스" "갤러리"가 삼위일체가 돼야하는데
법규상 골프장면적이 제한돼 있어 갤러리들을 골프장에 충분히 수용할수
없는 점이 문제이다.
주차나 편의시설면에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해해 주면 고맙겠다.
또 전동카 시스템이어서 아스팔트가 많다.
스파이크대신 운동화를 신고와야 소음으로 인해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
96 쌍용 챌린지 국제골프대회 (3~5일.은화삼CC)에 참가하는 톰 왓슨
(48.미), 코리 페이빈 (37.미)은 모두 이번이 첫 한국 방문이지만 "골프가
급성장하고 있는 한국에서 플레이하게돼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다음은 1일 아침 서울 리츠칼튼호텔에서의 기자회견 내용을 선수별로
간추린 것이다.
<> 톰 왓슨
- 쇼트게임은 홀에서 100야드이내 거리의 플레이를 말한다.
쇼트게임은 골프에서 우승결정 요소이다.
그만큼 중요하므로 그쪽에 치중할수밖에 없다.
은화삼CC에 아직 가보지 못했지만 이번대회 역시 쇼트게임에서 승부가
결정될 것으로 본다.
-만 48세인데 어깨도 결리고 근력이 달리는 것을 느낀다.
시니어투어를 준비해야 할것 같다.
젊은 선수들과 겨루기 위해 트레이너와 함께 항상 체력관리에 신경쓴다.
주로 유연성을 기르는데 힘을 쏟는다.
어제저녁에 도착했으나 오늘 아침 호텔 트레이닝센터에서 이미 몸을
풀고 나왔다.
-현역 미 PGA멤버로 활약하는 외에 코스.클럽 디자인에 참여하고
있다.
코스는 미국 사우스캐롤라나이주와 도쿄 모리셔스에서 디자인하기로
계약돼있다.
클럽은 "램"의 신제품 (브랜드명 "프로세스") 개발과정에 참여중이다.
<> 코리 페이빈
-작은 체구 (신장 177cm, 체중 68kg)임에도 정상유지가 가능한 것은
체력단련을 소홀히 하지않는데 있지 않나 생각한다.
거리가 짧아 불리하지만 그것을 역으로 이용, 쇼트게임에 치중한다.
-능력범위에서 최선을 다하고 능력외의 것에는 절대 욕심내지 않는다.
한마디로 "스마트"한 게임을 추구한다.
드라이버샷은 페어웨이 키프에 중점을 두고 결정적 고비는 쇼트게임
(특히 퍼팅)에 있다고 보고 그 기량연마에 주력한다.
<> 최상호
-30일 처음으로 은화삼CC에서 플레이 했다.
내가 경험한 바로는 국내 그린중 이곳처럼 빠른곳은 처음 봤다.
왓슨이나 페이빈이 쇼트게임의 귀재이고 아무래도 빠른 그린에서 많이
플레이해 보았을 것이므로 한국코스이지만 그들이 유리할 것이다.
-우승 관건은 코스특성상 역시 쇼트게임이 될것으로 본다.
<> 박남신.최경주
-기량이 뒤지는 것은 사실이나 우리도 그간의 국제경기 경험을 통해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다.
3라운드동안 열심히 하다보면 그들과 큰 차이는 없을 것이다.
<> 신흥철 (은화삼CC사장)
-국제대회를 개최하기 위해서는 3~4개월의 준비가 필요하나 단 이틀간의
준비로 대회를 유치하게됐다.
페어웨이와 그린은 큰 문제가 없으나 러프가 문제다.
회원들의 경기진행을 위해 러프길이를 55mm로 유지해왔기 때문에
국제대회수준 (약 100mm)에는 미흡하다.
-대회가 성공하려면 "선수" "코스" "갤러리"가 삼위일체가 돼야하는데
법규상 골프장면적이 제한돼 있어 갤러리들을 골프장에 충분히 수용할수
없는 점이 문제이다.
주차나 편의시설면에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이해해 주면 고맙겠다.
또 전동카 시스템이어서 아스팔트가 많다.
스파이크대신 운동화를 신고와야 소음으로 인해 선수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을 것으로 본다.
< 김경수 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