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일 경영전문지 "월간 현대경영"은 15대 국회 초선의원 1백37명중
79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조사에 따르면 한국경제발전에 대한 대기업의 역할과 관련, "매우
긍정적으로 평가""비교적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이 각각 12.65%,
67.08%로 초선의원의 79.73%가 대기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반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17.72%, "매우 부정적으로
평가"한다는 응답은 1.26%에 불과했다.
대기업의 역할중 가장 긍정적인 효과를 묻는 질문에 46.83%가 "높은
고용창출과 인적자원 개발"을 꼽았고 그 다음으로 "기술.경영혁신으로
국제경쟁력 강화"(31.64%) "진취적이며 모험적인 기업가 정신"(15.18%)
"규모의 경제성과 관리의 효율성"(5.06%)등의 순이었다.
대기업의 부정적인 효과에 대해서는 "경제력 집중에 위한 소유와
지배구조 문제"가 가장 높은 68.35%로 나타났고 "정경유착으로 경제민주화
발전 저해""시장지배및 내부거래등 비효율적인 경영" "노사문제및
부동산투기등 후생손실"등의 순으로 각각 응답했다.
초선의원들은 또 대기업정책중 최우선으로 검토돼야 할 과제로
"대기업.중소기업 협력을 통한 성장정책"(46.83%) "장기 제도개혁을
통한 소유분산정책"(29.11%) "공정거래 유도에 의한 경쟁촉진 정책"
(21.515%) "대기업 내부의 효율과 경영민주화 정책"(5.06%)등이라고
대답했다.
경제발전에 가장 크게 기여한 경제집단으로는 근로자(48.10%)와
전체국민(40.50%)을 꼽았고 기업가라고 응답한 의원도 13.92%에
달했다.
한편 국내외로 가장 이미지가 좋은 회사로는 삼성 현대 기아 LG
대우 두산 동아순으로 대답했다.
<장진모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