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다리미 전기면도기등 소형가전제품 생산업체에 대해 각종 정책자금
공급과 디자인개발등 집중적인 지원책이 펼쳐진다.

중소기업청은 1일 필립스 브라운등 다국적기업의 동남아산에 밀리고
있는 소형가전제품업체들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이달중 종합지원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10월 한달동안 다국적기업과 경쟁이 가능한 업체및 품목을
발굴하고 이들 업체에 대해 구조개선자금과 기술혁신개발사업을 연계
지원키로 했다.

또 중소기업TV백화점을 통한 홍보, 우수중기마크획득 디자인포장개발등
다각적인 지원책을 강구키로 했다.

대상품목은 전기다리미 전기면도기 전기솥 커피메이커 토우스터
진공소제기 헤어드라이어등이다.

이같은 방침은 다국적기업의 동남아 현지법인제품이 지난해말을
기준으로 국내시장의 40%를 점유, 시장을 급속 잠식하는데다 전기다리미는
76% 전기면도기는 70%를 장악하는등 국내업체를 위협하고 있어서이다.

< 김낙훈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