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가 업무용 소프트웨어(SW)를 라이선스방식으로 대량 구매해
눈길.

정통부는 최근 한글과컴퓨터사와 문서처리용SW인 "한글프로96"
950카피를 라이선스하기로 계약했다.

정통부는 본부와 지방체신청, 직할관서를 묶는 구역내통신망(LAN)에
연결된 914대의 PC에 설치할 계획이다.

정통부는 정부부처가 업무용프로그램을 라이선스방식으로 대량 구매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

정통부 이승모경영분석담당관은 "현재 그룹웨어인 핸디오피스에 한글워드
프로세서가 있으나 아래아한글을 이용하는 사람이 많아 추가로 구입키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SW산업을 담당하는 부처로서 돈을 주고 SW를 사다쓰는 풍토
조성에 앞장서기 위해 라이선스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2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