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용기와 민간 항공기용 타이어 수출을 추진하고 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는 국내에서 공군에 납품하고 있는 군용
타이어를 중동지역에 수출키로 하고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 이라크 등과
활발한 수출상담을 벌이고 있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그동안 군용기 타이어를 군에 납품하는 과정에서
품질의 우수성이 입증됐다"면서 "중동지역 수출에는 별 다른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수출물량 등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또 민간 항공기용 타이어 수출도 추진키 위해 미항공국(FAA)
으로부터 인증을 받아놓은 상태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92년 보잉 737-400용 타이어를 개발한데 이어 올해에도
보잉747-400용 타이어를 자체 개발, 기술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 회사는 작년에 승용차용 타이어 PCR와 트럭용 타이어 TBR 등 5억8천
9백만달러를 수출한데 이어 올들어 8월말까지 4억9천만달러어치의 자동차용
타이어를 수출했다.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