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광식 제일은행장이 지난 27일로 취임 100일을 맞았다.

신행장은 취임후 부실자산축소를 위한 종합대책을 수립하는 등 내실경영을
위한 조치를 잇달아 내놓으며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신행장은 지난8월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단행,영업본부별 전임본부장제
(소은행장 개념)를 도입하는등 시장중심 조직으로 바꾼데 이어 이사회
기능을 활성화하는 조치를 취하기도 했다.

신행장은 특히 수시로 영업점을 방문, 직원들과 격의없는 대화를 나누고
매주 임직원과 북한산등지에서 토요산행을 가지며 직원들과의 거리좁히기
에도 분주한 모습이다.

신행장은 "경영 각 부문에 내재돼 있는 비효율과 형식적인 면을 제거하고
실질적인 경영을 위한 노력을 계속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성태기자>

(한국경제신문 1996년 10월 1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