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사용자가 올해말이면 5,000만명으로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영국의 브리티시텔레콤(BT)과 미국 MCI 가 갤럽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 지난해말 2,500만명인 인터넷 이용자가 올해말까지는 2배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29일 BT코리아가 발표했다.

또 전세계인들이 지난 한햇동안 전화통화를 하는데 소비한 시간은
600억분(11만4,155년)이며 오는2000년에는 950억분(18만746년)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됐다.

기업의 최고경영자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는 또 세계시장에
진출할때 고려할 사항으로 정치적안정과 숙련된 인력 다음으로 통신을
꼽아 전통적인 자본비용 자재비 수송비보다 통신을 중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자의 90%가 향후 5년간 통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내다봤으며 특히 통신시장에 경쟁체제가 갖춰지지 않았을 경우 사업확장에
장애가 된다고 평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 정건수기자 >

(한국경제신문 1996년 9월 30일자).